230521 카드사 개인사업자 CB 진출
NICE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 등 CB, 신용평가 업종에 속하는 업체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원한 성장을 보일 것 같은 이들 업체의 실적이 주춤하니 과민반응을 보이는 게 아닌가 싶어 원인을 찾다가 눈에 들어오는 기사를 찾았습니다. 이게 주가 하락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는 없지만 이들 업체의 해자가 조금씩 허물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 기업CB는 NICE평가정보, 한국기업평가와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습니다. 카드사사가 자체적으로 CB를 하기 위한 투자를 한다면, 평가사들에게 지불하던 수수료를 절감하거나 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개인, 기업CB는 이 중 하나 또는 둘 모두를 충족시키지 못한 반면, 개인사업자CB는 카드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이 중 하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영역이라 카드사들이 도전하는 것 같군요.
그런데, 다들 하는 건 아니고 대형 카드사 위주로 도전하는 모양입니다.
충분한 양의 신용정보와 기타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신용조회를 위한 계량적 평가모형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소형 카드사는 애둘러 저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데이터가 충분한 대형 카드사의 경우도 기존 CB업체들의 신용정보 없이 대출 의사결정을 내리긴 어렵습니다.
카드사의 CB 진출은 신용평가사 입장에서는 고객의 협상력이 강화되는 것이므로 악재가 맞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고, 중장기로 봐도 유의미한 실적 타격이 올 지는 미지수 입니다. 전체 대출시장에서 카드사의 점유율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자세히 다룰 필요가 있으니 데이터 수집을 더 한 다음 다른 글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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