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 해외사업 호조와 디지털 비중 확대
제일기획 1편 : 2Q23 업황둔화 선방, 하반기는 갤럭시 신제품, '24년은 프랑스 올림픽
'22년 기준 전체 영업수익(매출) 중 해외 70%, 국내 30% 수준이며, 수익성 또한 해외가 더 좋아서 영업총이익(매출총이익) 비중은 해외 77%, 국내 23% 수준입니다.
| 해외사업
버틀러에서 지역별 실적을 확인해보면 해외 영업수익(매출)의 경우 중국 > 아시아 > 유럽 > 아메리카 순으로 나타납니다. 영업이익 비중의 경우 아시아가 중국을 앞지르며, OPM은 아시아 12%, 아메리카 8%, 유럽 6.5%, 중국 4%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2Q18~1Q23 기간 중 4분기누적 기준으로 지역별 영업수익(매출), 영업이익을 시각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메리카의 실적이 절대 수치는 낮아도 우상향을 이어가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당사의 종속회사가 워낙 많아 사업보고서에서는 주요 종속회사의 실적을 볼 수 있습니다.(버틀러는 나머지 종속회사의 실적을 어떻게 뽑은건지 궁금해지네요) 미국 소재 회사인 제일USA와 맥키니 벤처스는 영업수익, 영업총이익 모두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의 펭타이 계열사들은 영업수익 위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도, 독일 법인의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점이 인상깊네요.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아메리카, 그 중에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업체 August United를 인수해서 퍼포먼스 마케팅 위주로 잘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M&A와 지분투자를 이어갈 예정으로, 큰 딜은 본사에서 주도하고 스몰딜은 현지에서 대응하는 체계를 구상하고 있더군요. 전략 방향은 합리적이고 시도해볼만한 내용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봅니다.
| 디지털사업
이번에는 디지털 사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당사는 디지털 트렌드에 대한 대응도 적극적이어서 디지털 부문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2Q23 기준으로는 디지털 비중이 54% 까지 커졌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당사가 메타버스나 NFT와 같은, 수익성 측면에서 의심을 받고 있는 사업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22년 중에 거품이 꺼지기도 해서 상당수 투자자들에게 환영 받지 못할 사업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유망할 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얘길 꺼낼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2Q23 실적 자료에는 메타버스 얘기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메타버스나 NFT보다는 역량이 차곡차곡 쌓여나가는 닷컴사업이 더 유망해보이네요. 삼성닷컴으로 쌓은 노하우를 활용, 한섬닷컴이나 코오롱몰 운영 등의 성과가 나왔고, 북미 쪽에서도 닷컴사업을 시도하는 걸 보면 확장성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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