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31 기초수액제 공급 부족과 약가 인하, 대한약품
머니투데이에서
기초수액제가 부족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맨 마지막에 있는 빨간줄 부분일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하루가 지난 23-09-01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약가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상기 게시글에는 엑셀 파일로 회사별/제품별 상한가 인하 내역이
현행 대비 변경 후로 친절하게 나와있습니다.
기초수액을 취급하는 상장사는
3개(JW생명과학, HK이노엔, 대한약품) 입니다.
이 중 가장 퓨어한 기초수액 업체는
대한약품 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기초수액 외에는 볼 게 없어서
성장성이 제한적인
업체이기도 합니다.
약가 인하 내역을 보면
대개 일반 의약품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약업체에 관심이 많다면
꼭 보셔야할 자료 입니다.
건강보험공단 재정이 안좋아서
많이도 깎았습니다.
머니투데이 기사에도 나와있듯이
기초수액은 퇴장방지 의약품이기 때문입니다.
퇴장방지 의약품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퇴장방지 의약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초수액이
퇴장방지 의약품에 해당되나 직접 확인해보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검색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퇴장방지 의약품 목록이
엑셀 파일로 매월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최신 자료인 '23년 8월 목록에서
대한약품을 필터링 해보겠습니다.
같은 용량으로 봤을 때
정말 물보다 저렴할 수 있겠네요.
이런 단가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기초수액 3개 업체 중에
대한약품을 언급하는 이유는
매출에서 기초수액 비중이 높고,
수익성도 양호하며,
밸류에이션이 3개 업체 중에
가장 저렴하기 때문 입니다.
대한약품 : 23-09-01 기준 시총 1,650억원 수준 (연결재무제표 없음)
JW생명과학 : 23-09-01 기준 시총 2,250억원 수준 (종합영양수액 수출계약으로 성장성 부각)
(구 CJ헬스케어 / 현 한국콜마 계열 >> 매출에서 기초수액+영양수액 비중 11%)
투자 아이디어가 기초수액 이라면
HK이노엔은 제끼는 게 맞고,
대한약품과 JW생명과학 중에
고르면 될 것입니다.
대한약품은 수익성이 우위에 있지만
수출은 기대하기 어려워
타겟 시장이 국내에 국한되어있습니다.
그러나 JW생명과학은
지금은 좀 그렇지만
수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영양수액은 퇴장방지 의약품이
아니고, 제품 성격상 앞으로도
퇴장방지 의약품이 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영양수액이
아직은 약가 인하 대상은 아닌듯 합니다.
대한민국 인구 수가 감소하고 있어
수출이 안되는 업체는
성장판이 닫혔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초수액의 경우에는
고령인구가 증가하면 호재이므로
경우가 다릅니다.
즉, 대한민국 인구 수가 감소해도
고령층 인구는 증가하고 있어
기초수액 업체에게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지요.
어느 업체의 업사이드가 더 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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