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19 금융위 민간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 보험,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허용

'22년 12월 민간 데이터전문기관 예비지정이 있었는데, 금차에 본 지정 조치가 있었습니다.





데이터전문기관에 카드사가 많이 눈에 띄는데, 카드사는 대개 금융지주 또는 그룹 계열사 입니다. 이들 카드사가 자사 신상품 개발, 프로모션 등에만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우려했는지 자격 유지조건을 붙인 모양이네요. 쿠콘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쿠콘은 웹케시 계열사이긴 하지만 그룹 내에서 캡티브 마켓만 바라보기엔 무리인 상황이며, 이미 데이터 시장을 선점한 플레이어라서 앞으로의 성장성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물론, 오늘 기사로 인해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22년 12월에 예비지정을 받았을 때도 향후 무리없이 본 지정을 받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거든요.




대안신용평가모형은 네이버도 소상공인 소액대출을 해줄 때 사용하는 평가모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쿠콘도 여기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네요. 중소형 금융기관이나 핀테크업체 대상으로 평가모형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면 성장의 축이 하나 더 생긴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23-07-19 같은 날짜에 혁신금융서비스로 보험 및 주담대 비교, 추천 플랫폼 허용 소식이 있었습니다. 원래 라이센스가 있어야 가능했던 사업인데 특례를 부여받은 업체는 라이센스 없이도 이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허용되는 상품군이나 사업방식에 제약이 있습니다. 보험은 잘 팔리는 상품군은 허용 대상 상품에서 다 빠져있고, 주택담보대출은 대출모집인을 끼고 있어야 합니다. 대출모집인을 끼고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그림이 잘 안그려지네요. 아마도 보험사, 대출모집인 관리 법인 등의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쿠콘에서는 '23년 하반기 보험, 주택담보대출 관련 데이터사업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상기 내용대로라면 기대치를 많이 낮추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230814 SK트리켐, D램 하프늄 프리커서 특허무효심판 승소

쿠콘 | 주가는 왜 이 모양? 2. 자본배치에 대한 의문

엠케이전자 | SiC 반도체 패키징과 본딩와이어